브랜드 메모어 : 여덟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라보바르데 대표 Nina입니다.

오늘은 제가 약 N년동안 브랜드를 운영하며 

고마웠던 고객님들을 기억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사실 제가 열심히 힘을 내서 일을 하는 것도

사업적인 확장에서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고마운 고객님들을 만나서 뿌듯함을 느끼기 때문이에요.

막상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뭐가 제일 기억 남는 것이 뭐냐고 하면

대기업과 협업을 하고 서촌에서 팝업을 하고 이랬던 순간들보다는

고객님과의 대화이거든요.

라보바르데는 사실 '네이크스'라는 패션 브랜드에서 시작을 했는데요,

여러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패션을 하다가

좀 더 지속가능한 가치를 살려보자고 생각해서

친환경 가죽이라는 단일 소재로 새로운 브랜드

라보바르데를 런칭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네이크스에서부터의 고객님 포함입니다!

1.

첫 번째, 건강식품 사오신 고객님

고객님과 가끔 커피챗을 나눌 때도 있는데요,

팝업이나 행사에 자주 찾아오시거나 DM으로

이야기 나누다가 잠깐 사무실에 찾아오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로 달달한 간식을 사다주셨지만 오래오래 브랜드를

운영해달라고 건강식품을 사오신 분도 있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멋진 브랜드는 다 사라지고 없다면서 말이죠!

아무것도 안 사다 주셔도 정말 큰 힘이 되지만

이런 말을 들으니깐 힘이 배가 되더라구요!

DM으로 좋은 제품을 판매해줘서 고맙다며

기프티콘을 보내주시는 분도 있어요.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2.

두 번째, 메일을 보낸 선생님

저희가 브랜드 웹사이트를 잠깐 이사했던 적이 있어요!

공지를 드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전달이 부족했던 모양이에요.

장문의 메일이 왔었는데요, 초등학교의 선생님이라는

그 고객님께서는 우리 브랜드에 정착하셔서

제품이 출시 때마다 제품을 구매해주셨었는데

어느 날 사이트가 없어졌다면서 아주 속상해 하셨었지요,

선생님답게 필력이 얼마나 좋으셨는지 얼마나 죄송했는지 몰라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새로 이전한 사이트 주소를 알려드렸답니다.

3.

세 번째, 라보바르데 연구원님들

여러분들은 저를 볼 수 없지만 저는 얼마나 연구원님들을

찾아보는지 몰라요. 연속 구매해주시는 분들, 한번 써보고 좋아서

다른 분들 선물 구매해주시는 고마운 라보바르데 앰버서더들,

제품 별로 구매해주시는 고객님들까지 저는 다 찾아보고 뿌듯해 한답니다.

리뷰도 자사몰, 스마트스토어 빼놓지 않고 매주 읽곤 해요.

느좋이라는 분, 간지 철철이라는 분들까지 항상 감사한 마음 뿐이랍니다.

우리들은 라보바르데를 통해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전 항상 라보바르데 명함지갑을 들고 멋지게 회사 생활하고

라보바르데 노트북슬리브에서 멋지게 노트북을 꺼내는 연구원님들을

상상하곤 해요.이 밖에도 정말 고마웠던 고객님들과 연구원님들이 많은데요,

수상 소감 마냥 너무 많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항상 좋은 제품과 브랜드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희에게 힘을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