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메모어 : 네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라보바르데 대표 Nina입니다.

저는 공장 사장님과 친구 되기를 좋아합니다.

16년도쯤 첫 취업했을 때 공장 사장님을 만났을 땐 얼마나 무서웠게요?

저도 신입사원 때는 낯선 환경에 한 소심했기 때문에

냅다 소리 지르는 사장님께 괜스레 휘둘렸어요.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공장 사장님은 나의 베스트 프렌드

생산 쪽에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와일드합니다.

항상 납기에 쫓길 뿐만 아니라 제조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도 생기고

사람들이나 거래처에 화를 내야 할 때도 생기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공장 사장님들은 항상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넘칩니다.

저는 공장 사장님과 친해지기 위해 그들의 생산 방식을 배우고 존중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죠.

자존심을 아예 내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사장님 안 된다고 하셨지만 한 번 더 해봐 주실 수 있을까요?

(사장님은 대체로 항상 어렵고 안된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못 하는 척 완성하시죠?)

언제는 퇴근 후 공장 사장님께 전화가 오던 날이었습니다.

저는 스피커 폰으로 받았고 옆에는 제 어머니가 계셨습니다.

전화를 한참 하고 끊은 뒤 어머니는 저를 걱정하시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전화 한 사람 왜 이렇게 예의 없이 이야기하니?"

* 나이: 본인 < 사장님 < 어머니

저는 이렇게 대답했어요. "방금 전화 온 사장님은 매우 나이스하신 편인데요?"

때로는 와일드한 공장 사장님들을 전 좋아합니다.

알고 보면 정도 많고 책임감 있는 전문가이기 때문이죠.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 되는 방법은 서로에 대한 존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러분들도 점심 시간 전 미리 찾아가 사장님과 국밥에 소주 한번 땡겨 보세요.

농담입니다.

[오늘의 리빙포인트]

대체적으로 성격이 너무 순하시면 제품이 잘 안 나옵니다.

*화가 많고 예민하신 분이 제품을 잘 봐요!